8월 80마리 죽어…7월보다 36% 늘어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지역 소 폐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죽은 소의 불법매립으로 발생되는 토양, 수질 등 2차 오염을 방지하고,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처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시에서 소 80마리가 폐사했다. 이는 한달 전인 7월(59마리)보다 36% 늘어난 것이다.

태풍과 긴 장마로 습도가 높은 날씨 지속으로 생긴 곰팡이 사료를 섭취해 발행하는 소화불량, 급체, 설사 등 소화기 질환과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사고사가 원인이라고 청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청주시의 처리 비용 지원 대상은 4개월령 이상의 한우, 젖소, 육우이다.

청주시는 렌더링 방식으로 폐사가축을 완전 멸균처리 및 융해시켜 2차 질병전파요인을 차단하고 처리과정을 통해 발생된 부산물은 퇴비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축산 농가에서는 먹이의 곰팡이 관리와 바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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