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 청주의 청주제일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사과 현수막(사진)을 내걸었다.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 위치한 한국기독교 장로회 청주제일교회는 지난 3일부터 교회 외벽에 ‘코로나19 확산, 교회가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또 ‘세상과 지역사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좋은 이웃이 되겠습니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해당 교회는 1904년 설립된 장로교회로, 청남학교를 세웠을 뿐 아니라 소민병원과도 협력하면서 청주의 근대화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는다.

해당 교회에서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 중반까지 각종 강연회와 양심수 석방 국민대회, 광주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규탄대회 등 민주화운동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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