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지하철 2호선 19개 역사 229대 전량 공급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승봉)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지하철 2호선 19개 역사에 설치될 에스컬레이터 229대를 전량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액은 1억6천500만위안(한화 284억 원)이다.

2017년 하얼빈 3호선 5개 역사의 에스컬레이터 52대 납품 계약을 체결해 중국 지하철 대형 프로젝트 수주의 물꼬를 튼 현대엘리베이터는 2018년 1호선 5개 역사 66대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수주로 헤이룽장성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최대 공급업체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각각 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 예정된 지하철 3호선 2, 3단계 입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2개 프로젝트의 예상 물량은 320대로 기존 현대엘리베이터가 수주한 누적 실적과 비슷한 규모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헤이룽장성 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최대 공급업체로 향후 랜드마크와 타 지역 지하철, 고속철도 현장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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