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CS-HACCP(씨에스 해썹)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에 나선다.

이번 구축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경영원칙 확립을 위한 마련됐다.

공사가 2020년 현재 관리 중인 현장은 1천570개 지구이며, 이중 50억원 이하의 소규모 현장이 전체 관리지구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50억원 이하 건설현장은 법적으로 안전 관리자 배치의무가 없다 보니 안전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여건에 맞는 안전관리시스템으로 CS-HACCP을 구축하게 됐다.

CS-HACCP은 안전 제도정비, 교육 및 현장점검을 바탕으로,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 중인 누구나(NUGUNA)시스템과 함께 안전D.N.A프로세서를 중심으로 재해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먼저, 제도정비 사항은 안전신고 콜센터 운영, 신규 일용근로자 별도 관리, 휴일작업 사전등록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장점검의 경우, 경영진이 직접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경영추진단에서 불시 안전점검을 지속 시행한다. 더불어, 안전전문기관과 함께 위험성 평가 현장검토를 실시한다.

또한, 최근 건설공사 안전관련 법 및 지침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발주, 설계, 시공 단계별 안전관리와 건설 참여자별 안전관리 이행사항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제작해 현장에서도 법적 사항을 충분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CS-HACCP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존의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안전관리 방식을 탈피해, 자율적이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안전 공공기관으로서의 대외적인 신뢰도를 지속 향상시켜나갈 방침이다.

김인식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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