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청주 세광고 출신인 김용진(58·사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31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이날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고려해 취임식은 생략하고, 지사 현장 경영활동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이사장은 내부 업무망에 올린 취임사에서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소임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국민 누구나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는 ‘국민 모두의 연금’, 명실상부한 국민연금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 △제도개선과 복지서비스 확대 △기금운용의 전문성·투명성 강화 및 수익률 제고 △사회적 가치 실천 등 4가지를 국민에게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소통하는 이사장’을 기본으로 ‘공정한 조직’, ‘자발적 혁신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조직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북 청주 세광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김 이사장은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등 요직을 거친 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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