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된 지 6개월이 넘어서고 있다.

우리들의 일상생활이 6개월 넘도록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코로나19의 공포에 쌓여 하루하루를 지낸지 벌써 180일 넘어선 것이다.

문제는 코로나19가 발생한지 180일이 넘어섰는데도 최첨단, 인공지능 등의 전 세계 첨단기술력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오히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코로나19가 대유행시기로 접어든 상황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전 세계 의료진과 보건인력이 총동원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소멸되지않고 점차 창궐하는 상황에 들어선 것이다.

그동안 전 세계 의료진과 보건인력은 자국의 코로나19 환자치료에 모든 역량을 기울려 왔지만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 의료계와 보건계의 자원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어 지금의 상황이 더 큰 문제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당초 코로나19 확진자가 신천지라는 일부 종교집단으로 인해 대구, 경북지역에 국한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들어 매일 300명에서 400명 선까지 확진자가 발생하고 문제는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하고 수도권 이외에도 아파트, 회사 구내식당, 탁구클럽, 사우나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100여 명의 확진자가 쏟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니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수도권의 경우 2.5단계로 격상하는 등 점차 생활에 어려움이 느낄 정도로 코로나에 밀려가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최근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외에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고, 실제로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코로나19 환자가 될 수 있다”고 밝히며 특히 ‘깜깜이 환자’가 속출해 확산세를 누그러뜨리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15일을 기해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좀처럼 확진자 발생이 줄지않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점차 증가세를 보이자 각 지자체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 속에 3단계 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8·15로 광화문 집회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이 시작됐던 성북구 사랑의교회발 확진자가 900명이 넘어서자 전국의 교회를 비대면 예배로 드리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다.

이는 그만큼 코로나19의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고 점차 ‘깜깜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방위적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는 징조다.

이 같은 상황에 올바른 ‘마스크 착용 생활화’만이 최고의 방역이라는 의료계의 주장이다.

단기간 안전하고 효율적인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리라는 보장도 없는 만큼 재확산과 억제를 반복하며 균형점을 찾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백신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백신에 기대하기 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제 서로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는 생각으로 생활하는 것만이 코로나19 생활속에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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