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세종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연구모임’이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 노선 확대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세종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연구모임’이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 노선 확대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의회 ‘세종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손인수)’은 ‘저상버스 노선 확대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의 중간보고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용역 중간보고에서는 세종시 저상버스 현황 및 문제점 분석과 함께 저상버스 노선 확대 및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제언이 이어졌다.

이번 연구용역을 맡은 태영ENG 측은 세종시 저상버스 운영의 주요 문제점으로 △당초 계획 대비 낮은 보급률(24.2%) △방지턱 등의 사유로 전체 58개 노선 중 45개에 달하는 저상버스 운행 불가능 노선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에 따라 저상버스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진동으로 분석했다.

특히 연구용역 업체가 교통약자 90명을 포함한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저상버스 이용빈도(‘거의 이용 안함’ 90.8%)와 만족도(‘불만족’ 49.2%)가 각각 낮게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저상버스 불편사항으로 ‘노선 부족’(69.2%)을, 저상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원인으로 ‘저상버스가 오지 않아서’(35.8%)와 ‘접근 어려움’(34.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은 저상버스 추가는 물론 저상버스 증차 시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용역 업체 측은 “설문조사 결과 기존 노선 대수 증가보다 새로운 노선 투입이 다수 의견인 점을 감안해 저상버스 추가 노선 발굴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저상버스 노선 확대 및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과속방지턱과 고원식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등 공공통합설계 가이드라인 정비를 통한 시설물 개선 △버스 이용자 및 교통약자 분포, 교통약자 관련 시설 분석을 통한 추가 노선 발굴 △3개의 출입문으로 버스 후면부에서 하차가 가능한 ‘3-door 저상버스’와 제약이 많은 구간에는 중형 저상버스 도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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