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술의전당서 전시…사진판화·불화작품 선보여

왼쪽부터 김공수 作 ‘빛그림 가로수’, 김선우 作 ‘진흙속의 연꽃’.
왼쪽부터 김공수 作 ‘빛그림 가로수’, 김선우 作 ‘진흙속의 연꽃’.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전 충북대 명예교수인 김공수 사진작가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제1소회의실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개인전에서 김공수 작가는 국내·외 사진여행을 하면서 사진에 담아온 빛그림 형상과 산수정경을 판화작업을 통해 만든 작품을 담아 ‘사진판화 이야기’를 발간하고 ‘빛그림 형상’을 주제로 전시를 연다.

김공수 작가는 충북대학교 화학공학과에서 고분자공학을 가르쳤던 과학자로 전공을 살려 전통 한지를 이용한 사진 인화지와 인화법을 연구·개발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동판에 사진을 부식시켜 탄생시킨 사진판화 20여 작품을 선보여 색다른 사진의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6번째 개인전을 연 김공수 작가는 ‘수.석.송.죽’, ‘나들이 길목에서’, ‘개신사계’, ‘독야청청’, ‘인고의 세월’ 등의 개인전을 열었다.

또 대한민국 흑백사진전, 대한민국 미술전, 국제사진·판화아트페어, 필로프린트 판화가협회 회원전 등 다수 단체전과 국제전에 참여했다.

‘생활과 삶의 여정’, ‘충북의 큰나무를 찾아서’, ‘사진판화 이야기’, ‘수연 회고록 교육과 연구생활의여정’ 등의 저서를 냈다.

김공수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특별히 회화작품 개인전과 함께 노소동행의 장으로 마련됐다”며 “바쁘신 중에도 전시회에 참석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선우 작가도 함께 참여해 법화불화전 개인전을 선보인다.

김선우 작가 불화작품들은 작가의 작품기저 중의 한 요소인 인간 고통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과 조응해 일련의 스토리를 구성했으며, ‘진흙 속의 연꽃’의 대표작품과 20여가지의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다.

원혜영 미술비평가 “김선우 작가 ‘진흙 속의 연꽃’ 작품은 자연주의적인 사실주의와 거리가 멀다. 연꽃이 지닌 극사실주의 기법에서 벗어나 있어 처음 이 작품을 접하는 사람들은 연꽃이라고 생각을 하지 못한다”며 “이 작품에는 불교 우주관을 지배적이고 상징적으로 나타냈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다과회를 준비했으며, 27일 오후 3시에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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