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추가 지정
진천·음성 혁신도시에 조성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디지털 기반의 에너지 안전산업을 육성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됐다. 지난해 11월 정부 공모에서 탈락한 후 두번째 도전에서 성공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충북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7개 시·도가 경쟁한 선정 평가에서 충북은 에너지 중점산업의 차별·적절성,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원 계획, 운영·관리, 재원조달 방안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된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에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 에너지공기업, 대학, 기업 등과 함께 2025년까지 1조7천581억원을 투입, 3개의 에너지 특화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단지 지원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진천 에너지융복합파크,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RE100)로 공급하는 음성 스마트산업단지, 진천 복합산업단지 등이다.

도는 2030년까지 에너지 강소기업 60개 유치, 전문 인력 1천34명 양성, 생산파급 1조3천489억원, 1만77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기존 에너지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새로운 고부가 가치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하겠다”며 “충북이 대한민국을 친환경 에너지 안전산업 강국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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