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들여 도내 11개 시·군에서 동시 시행
예술인 일자리 창출·문화 향유 증진 기대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도내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도내 11개 시군에서 동시에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공 미술 프로젝트는 지역예술인 일자리 창출과 주민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도내 11개 시군별 4억원의 사업비를 활용해 1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각 시군은 사업장소와 프로젝트 유형 결정을 완료하고, 시군별 사업을 수행할 작가팀 공모를 시행 중이다. 이달 중으로 작가팀 선정을 완료하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벽화, 조각, 회화, 미디어 아트 등 작품 설치형과 문화적 공간 조성 및 전시형, 거리 편의시설 조성 등 도시재생형, 주민참여 공동체 프로그램형, 다수유형 복합추진형 등 시군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사업으로 추진한다.

공모 참여 작가는 지역미술인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 활동 증명 완료 예술인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공공기관 사업 수혜 예술인, 미술 관련 협회나 단체의 회원 가입 예술인, 미술 관련 학부 졸업생, 대학원생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단, 일자리 창출의 취지를 고려해 안정적인 고용 관계를 유지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 등은 제외한다.

도 관계자는 “새로운 유형의 예술작업인 공공 미술 프로젝트로 기존 벽화나 조형물에 한정하지 않고 미술을 통한 문화적 공간 조성,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유형의 예술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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