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긴급 출동과 위치 찾기가 쉽도록 도내 소규모 도시공원에 사물주소를 부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부여하는 소규모 도시공원은 대부분 주택가에 조성돼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이다.

안전사고 우려가 높고 기관별로 임의 번호로 관리돼 위치 신고와 안내에 어려움이 있다.

공원 내 사물주소를 부여해 현재 건물에만 부여된 도로명주소의 위치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소공원 151곳, 어린이공원 421곳 등 629곳에 대한 자료 수집을 시작으로 공간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사물주소 부여를 완료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다중이용 주요 시설물에 주소를 부여하고 긴급 구조, 위치 정보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18년 사물주소 부여 전국 최초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육교승강기를 시작으로 2019년 거리가게, 둔치주차장, 지진옥외 대피소, 택시 승강장 등 시설물 695곳에 사물주소를 부여했다.

올해는 버스정류장 4천293곳에 사물주소를 설치했다. 졸음쉼터 26곳에 대한 사물주소 부여도 진행 중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