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원들이 13일 제천시 봉양읍 침수 주택에서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원들이 13일 제천시 봉양읍 침수 주택에서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가 13일 제천시 봉양읍 수해 지역을 찾아 일손을 보탰다.

청주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24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봉양읍 공전리 침수 주택에서 복구활동을 했다.

마을 청소 후엔 물에 잠겼던 오이밭 1천650㎡의 넝쿨과 지지대 제거작업을 했다.

이날 봉사는 2017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사회복지시설에서 복구활동을 펼친 제천시의회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이뤄졌다.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은 “3년 전 수해로 실의에 빠진 청주시민들에게 제천시의회가 보여준 땀방울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제천시민들이 이른 시일 안에 수해 상처를 딛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에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573.2㎜의 폭우가 쏟아져 609억3천500만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제천과 충주, 음성 등 도내 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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