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6000만원 투입…옛 급식소에 연말까지 설치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증평군은 증평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 교실을 보급하기로 했다.

가상현실 스포츠교실은 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 공단이 주관한 2020년도 가상현실 스포츠교실 보급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6천만원을 들여 교과와 놀이체육, 스포츠, 코칭체육, 안전교육 등 6개 영역 100여종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증평초는 학교 본관 동쪽에 위치한 옛 급식소(240㎡) 건물에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조상하고, 가상현실 기술과 특수센서 기술을 적용해 학생들이 실내 공간 스크린 상에서 가상 목표물을 향해 공을 차거나 던지는 등의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과와 놀이체육, 스포츠, 코칭체육, 안전교육 등 6개 영역 100여종의 가상현실 콘텐츠가 제공되는 가상현실 스포츠 교실은 에듀테크 환경 조성과 함께 놀이와 학습을 융합한 교육콘텐츠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증평초는 전체학생 1천287명에 비해 체육시설이 운동장과 씨름장 등 2곳에 불과한 체육시설부족 문제를, 이 사업을 통해 교육과정과 방과후 교실, 지율적 동아리 활동 및 스포츠클럽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군은 학생들이 체육활동과 야외활동 등으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공간이 마련돼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증평초에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