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 윤석윤씨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예총(회장 진운성)은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110호 망선루 복원을 기념하고 문화재 보전과 관리에 대한 국민의식을 고취 및 민족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개최되는 ‘제19회 망선루전국서예·문인화공모대전’ 입상자 47명을 발표했다. 올해 공모에서는 처음으로 문인화 부문이 추가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많은 작품이 접수됐다.

장원은 전태규의 ‘염원’을 쓴 안홍표씨(김천시)가, 차상은 박희동의 ‘望仙樓’를 쓴 윤석윤씨(청주시)가 차지했다. 안홍표씨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경상북도서예대전 초대작가, 영남서예대전 초대작가로 알려졌다. 대회 1등상(청주시장상 및 상금 150만원)인 장원과 2등상 차상(청주시장상 및 상금 100만원) 작품은 서각으로 제작돼 망선루에 영구 보존된다.

시상식과 입상작 전시 오픈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청주문화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추후 수상자들은 ‘제19회 망선루전통문예행사’ (성안길 거리퍼레이드-경축공연-각색방방례 등으로 이루어지는 고려시대 재현행사)에 참여해 왕이 과거에 합격한 증서를 장원급제자에게 전달하는 의식인 ‘방방례’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진운성 회장은 “이를 통해 ‘망선루’가 지니고 있는 역사적 의미도 되새겨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공모전이 나날이 높은 수준의 작품이 접수됨으로써 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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