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명 인삼포 철거 등 피해복구 온힘

피해복구에 나선 금산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인삼밭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피해복구에 나선 금산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인삼밭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병선 기자] 금산군이 용담댐 방류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읍·면을 통해 피해조사와 복구에 대한 요청을 받아 지난 11일부터 수해지역 복구와 농작물 수습을 위한 본격적인 일손지원에 들어갔다.

각 실·과 및 직속기관, 사업소에서 100명을 선발, 군부대, 유관기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피해가 가장 심한 제원면, 부리면 일원 피해현장 복구에 나섰다.

12일 군 공무원을 비롯한 금산군자율방범연합대, 의용소방대, 금산논산적십자사,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자연보호금산군협의회, 충남도 의회, 금산군의회 의원 및 직원, 논산시청, 수자원공사(논산), 논산시 자원봉사센터 등 800여 명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자력으로 회복이 쉽지 않은 주택내부 청소와 가재도구 세척, 인삼밭 해가림 시설 철거, 회복이 불가능한 인삼채굴, 농경지 복구 등에 힘을 보탰다.

군은 완전한 수해 복구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임시휴무일로 지정된 17일까지 매일 자원봉사 참여자들을 현장에 파견, 신속한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해 지역이 광범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모두 인원을 파견할 수 없었다”며 “물에 약한 인삼밭과 주민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곳을 먼저 수습하고 모든 지역이 빠르게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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