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자치協·건보 등 참여

충주시의회 시의원들과 직원들이 12일 소태면 중청리 침수 피해를 입은 농경지를 정리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 수해지역에서 각계각층이 복구 활동을 전개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충주시의회(의장 천명숙)는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20여명은 12일 소태면 중청리를 방문, 침수 주택과 농지 주변의 토사를 제거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의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시의원들은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피해 지역을 점검하는 한편,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긴급복구 작업에 동참해 왔다.

천명숙 의장은 “수해지역 복구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고 이심전심으로 각종 물품과 후원금을 아낌없이 내주고 계심에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한층 복구지원이 빨라질 것이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충주시주민자치협의회 회원 20여 명도 산척면 명암마을 찾아 토사 제거, 수해 주택 가구 정리 등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충남대 의대 학생들은 엄정면 율능리에서 3일간 비닐하우스 토사 제거에 참여했다.

NH농협은행 공공금융부(부행장 지준석) 임직원 20여명도 이날 충주시 앙성면 수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를 입은 농자재창고 복구와 집기류 정리 등의 작업을 펼쳤다.

건강보험공단 충주지사 직원 12명도 산척면 일원에서 수해 주택복구에 힘을 보탰고 충주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를 신청한 개인 봉사자 20여명은 산척면 송강리 일원에서 농지로 밀려온 쓰레기 제거에 참여했다.

이와 관련,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생업을 미루고 현장에 나온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