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종교행사 참석자 추가 감염여부 신경써야”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처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한 시장은 10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큰 규모의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다고 해 아주 놀랐다”며 “다른 참석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만약 이 행사로 인해 추가 감염이 나왔으면 아찔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 시가 여러가지 대비 못한 부분은 반성을 해야 한다”며 “(잘못은)솔직하게 인정하고 이제부터라도 그에 대한 대비를 해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한 시장은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자들의 능동감시 기간인 오는 14일까지 추가 감염여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책임에 대한 시시비비는 나중에 따지고, 우선 우리가 조치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 노동자와 유학생에 대한 파악이 소홀했다는 시민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여 그 시스템을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며 “틈새를 보인 부분은 자성하고, 앞으로 사후 대책이 잘 이뤄지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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