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불안정 해소와 근로자 고용승계 해야”

충주 지역시민특별위원회가 10일 대림C&S 매각절차 과정 불거진 사항에 대해 현명하고 안정적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 지역시민특별위원회(위원장 정종수)가 10일 대림C&S 주식 매각과정에서 불거진 노동조합과의 갈등에 대해 현명하고 안정적인 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위원회는 충주시청 10층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의 입장에서 8월말까지 예정된 매각절차과정에서 불거진 다양한 사항들에 대해 현명하고 안정적인 추진을 회사 구성원들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관계의 불안정 해소와 현장 근로자들의 지속 가능한 안정적 일자리가 유지되기 바란다”면서 “대림C&S는 지난 15년간 지역을 기반으로 영향력 있게 사업을 추진하던 대표 사업장에 걸맞게 책임감 있는 사후처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룹사의 지분변경과 매각과정에서 노사 간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현재 불거진 현안 문제에 대해 그룹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대림산업 관계자들과 몇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고 인수 매수사 관계자들과는 통화가 이뤄져 향후 안정된 노사관계유지, 지역 일자리 정책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금·단협 체결협상이 진행중이던 지난달 회사 주식 매각사실을 통보받은 현장 노동자들은 생존권 문제, 현안문제 등을 제기하며 노사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시민특별위원회는 현장 노조와의 간담회를 갖고 매각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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