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체·시민 등 도움 손길 보내

민주노총건설노동조합 충주지대 조합원들이 지난 9일 노은면 수해 현장에서 피해 복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왼쪽) 충청북도 건설협회·충주시 일반건설협회 관계자들이 10일 충주시에 톤백을 기탁하고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지역 곳곳에서 수해지역 구호물품과 복구 활동 동참이 줄이어 수해 복구에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성내충인동자율방재단(단장 배동희) 회원 10여명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소태면 농가를 찾아 주택 안팎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는 활동을 가졌다.

배동희 단장은 “지속적인 피해예찰과 복구활동으로 추가적인 재난을 예방하고 수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가능한 방법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8일 목행용탄통장협의회(회장 손오길) 회원 20여명도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산척면을 찾아 배수로·주택정비, 토사제거, 가재도구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연수동 직능단체 회원 100여 명은 지난 6~8일 3일간 소태면 피해지역을 방문해 토사 제거, 가재도구 정리 등 수해복구 활동을 실시했다.

민주노총건설노동조합 충주지대(지대장 홍철표) 조합원 20여명도 지난 9일 집중호우로 농작물과 침수 피해를 입은 노은면 농가를 찾아 토사와 이물질로 뒤덮인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복구 활동을 가졌다.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원들은 평일에는 자신의 작업 현장에서 생업에 매진하고 주말에 시간을 내어 폭우로 피해 입은 농가의 시름을 덜어내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지역 곳곳에서 구호물품 등 폭우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충주시 봉방동발전협의회(회장 이석신)는 10일 엄정면 호우피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복구 작업에 투입된 군 장병을 위로하기 위한 라면, 즉석밥 등 1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봉방동발전협의회는 물품 기탁과 함께 호우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 지원도 계획, 공동체 안정을 위한 행보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연수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효진)와 연수동통장협의회(회장 유재하)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각각 100만원씩을 연수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또한, 유재하 통합협의회장이 100만원, 오순녀 38통장이 10만원을 기탁하는 등 연수동에서 이재민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 지고 있다.

센터는 기탁 받은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연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수해 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충북도 건설협회(부회장 박정석)와 충주시 일반건설협회(회장 권영식)도 이날 2천만원 상당의 수해 응급복구용 톤백 2천장을 지원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톤백은 곡류, 소금 및 산업 물자 등을 1t급으로 담을 수 있는 대형 마대로서 수해 응급복구 시 토사 제거, 제방 설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같은날 칠금·금릉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석)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자매결연지 엄정면을 찾아 7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충주시 봉방동에 위치한 장보고마트 김혜진(35) 대표도 지난 8일 산척·엄정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 전달해 달라며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탁했다.

이에 앞선 지난 7일 충주YWCA(회장 박영옥)도 폭우 피해를 입은 충주시 산척·엄정면 주민들에게 즉석밥, 라면, 간식류 등으로 구성된 ‘희망세상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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