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교육금고 업무를 취급하는 금융기관을 선정 시 ‘탈석탄 금고’를 지정하기로 했다.

탈석탄금고는 미세먼지 주범인 석탄발전소와 관련 산업에 투자하기 않기로 선언했거나 석탄발전 투자 중단 계획을 밝힌 은행이다.

기존 도교육청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전성,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 협력사업 등 평가기준을 두고 금고를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탈석탄금고 지정을 위해 2021년 충북교육청 교육금고 지정 시 평가항목에 탈석탄 선언 여부와 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금고 지정 및 운영 규칙’ 개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탈석탄금고 지정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석탄발전 등 화석연료 투자를 지양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려 저탄소 경제를 이행하는 데 기여하는 기후금융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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