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작품 통해 사건의 전반적인 흐름·의미 알려

충북 영동예총이 노근리사건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제주에서 사진 등 전시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6월 충북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열린 전시회.
충북 영동예총이 노근리사건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제주에서 사진 등 전시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6월 충북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열린 전시회.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예총(회장 이종철)은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4일간 제주 4·3평화공원에서 ‘노근리사건 관련 사진·만화·문서 및 영상물 전시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노근리사건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전은 지난 6월 19일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을 시작으로 7월 17일에는 서울 K·P갤러리에서 가진 바 있다.

이번 제주 전시전은 희생자 중심으로 고증하고 밝혀가는 과정의 아카이빙 전시물, 김은주 사진작가, 박건웅 화백의 작품과 더불어 영동예총의 예술가들이 노근리사건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로 해금 노근리사건의 전반적인 흐름과 그에 얽힌 의미를 알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종철 영동예총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아카이빙자료를 통한 노근리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 인지 제고와 예술작품으로 유가족들의 고통의 시간을 국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근리사건 관련 사진·만화·문서 및 영상물 전시 사업은 다음달 25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부산민주공원에서,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광주 5·18기념재단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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