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가정 집중 발굴…선풍기 등 지원 계획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안군이 복지소외계층 발굴에 적극 나섰다.

군은 오는 31일까지 혹서기 폭염 속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상자를 집중 발굴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국가, 지자체,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으로 통보된 위기가구 △소득 등은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나 돌봄 등의 과중한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그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빈곤계층 등을 중점 발굴 대상자로 지정했다.

군은 취약·위기가정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읍·면사무소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지 리·반장, 읍면협의체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취약계층 발굴 후에는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제도, 기초연금 등 공적지원을 연계하고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비수급 빈곤층 등 차상위계층을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후원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폭염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강화를 위해 통합사례관리대상 가구 중 혼자사는 노인, 만성질환자, 아동·장애인 등 건강취약자와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는 주거취약계층을 방문, 냉방기기 등 주거환경 점검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선풍기, 쿨매트, 쿨타월 등 폭염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각종 물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염에 복지소외계층이 방치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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