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문의, 전공의 업무에 투입 등
비상근무 체제 돌입…“차질 없을 듯”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추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추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속보=충북대학병원 전공의들이 7일 파업에 들어가는 가운데 병원 측은 대체 인력 확보 등으로 진료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8월 5일자 1면>

다만 파업이 장기화 경우 의료진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진료 공백에 대한 부담도 내다봤다,

충북대병원은 6일 근무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118명의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응급실 등 필수 인력까지 모두 포함해 전면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도 파업에 동참하게 됐다.

충북대병원은 외래진료와 응급실 진료, 병동 진찰 등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고 충북대교수 등 일부 전문의들을 전공의 업무에 투입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병원 소속 전문의 일부에게 전공의 업무를 맡기고, 일부는 당직과 기타 일정을 조정해 근무에 나선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파업 하루로 큰 의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일수가 늘어나거나 추가 파업이 발생하면 의료진의 피로 누적으로 진료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4일에는 충북의사회 파업이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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