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경찰과 공조해 15명 인명 구조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재난현장에서의 소방관들의 역할은 역시 빛났다.

진천소방서(서장 송정호)는 이번 수난 현장에서 경찰과 자치단체와의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진천 지역에 지난 1일에서 5일 오전 8시30분까지 243.5㎜ 폭우가 내린 가운데 진천소방서는 이 기간 동안 15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또 토사·하천보강·축사 붕괴, 배수 지원 등으로 20건 출동해 모두 안전조치를 마쳐 큰 피해를 막았다.

진천소방서는 특히 지난 3일 문백면 평산리에서 ‘김봉곤 훈장의 서당’으로 유명한 선촌 서당에 폭우로 고립된 11명(어린이 7명 포함)을 1시간여 만에 구조 보트를 이용, 신속하게 구조했으며, 초평면 석탄마을에 갑자기 범람한 물로 고립된 4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 4~5일 문백면 봉죽리 일원에서 실종된 60대를 경찰과 협력해 160명의 인력투입과 헬기·드론 등의 장비 13대, 수난 구조 장비를 총동원, 신고접수 20시간 만에 실종자(사망)를 수습했다.

송정호 진천소방서장은 “진천 지역에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소방서는 24시간 군청·경찰서와 긴밀히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상태다. 재난 발생에 신속 대응할 준비가 돼있으니 주민들께서는 안전에 유의하며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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