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인근 주민 “환영”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속보=충북 음성군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조성사업이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7월 22일 6면·29일 3면>

5일 음성군에 따르면 원주지방환경청은 전날 A업체가 제출한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에 대해 부적합 통보했다.

원주청은 A업체가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운영할 경우 인근 주민 건강은 물론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원주청 결정에 음성군과 인근 주민들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원주청의 이번 결정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의 부적합성을 알리는 데 앞장 선 원남면 환경특별대책위와 음성군민, 음성·증평군의회 등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모은 결과”라며 “향후 음성군도 비합리적이고 부당한 사업으로 군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 반대 운동은 A업체가 지난 달 1일 원주환경청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본격화했다.

사업 예정지가 원남면 중심지에서 직선거리로 2㎞, 충북혁신도시에서 7㎞ 내외로 계획되면서 지역 주민의 반발이 시작됐다.

원남면 내 30개 마을과 혁신도시 주민은 지난달 7일부터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음성군의회도 같은달 14일 소각장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원남면 환경특별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이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반대의견을 담은 진정서와 반대 서명부(9천100여명)를 함께 전달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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