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성주 기자] 서천군은 총인구수의 7월 집계 결과, 지속적인 감소를 멈추고 6월보다 14명이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2013년 5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인 일로, 월평균 100여 명의 인구가 계속 감소하며 위기를 겪어왔다.

증가 요인으로 장항읍의 전출 감소와 지속적인 인구 유입의 영향이 컸으며, 마서면과 한산면의 지속적인 전출·사망자 수 감소에 따른 결과다.

40대 이상의 전출 감소, 유입 증가와 더불어 10대의 유출이 멈추면서 7년 만에 긍정적인 인구변화의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연초부터 인구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인구 유입보다 전출 방지 중심의 정책을 펼쳤다.

서천형 인구비전 종합전략 ‘S-Drive’ 체계로 개편, 속도감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5월부터는 지역소멸에 대한 단계별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1단계 지역소멸 위기 인식을 위한 군청 전 부서 지역소멸 위기 대응체계로 전환했다. 군은 앞으로 △생산인구 확충 △생활서비스 전달체계 개편 △지역산업 활성화 △고령인구 증가 대응 등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분야에 대한 대응 계획을 수립, 적극적인 위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인구의 구조변화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해 서천군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박래 군수는 “지난 6월부터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우리 고장 거주하기’를 실천하는 등 지역 인구 감소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다양한 대응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서천군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가도록 군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고민하고 노력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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