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향상 집중 지원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초·중·일반고 433개교에서 ‘두드림 학교’를 운영해 기초학력 향상을 집중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교과부진 외에도 다양한 사정으로 학습 동기가 부여되지 않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학습 동기를 강화한 뒤 기초학력을 향상하는 두드림 학교를 전체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특화사업인 두드림 학교는 타 시·도 교육청에서는 선별적 지원 형태로 운영 중이지만 도교육청은 기존 13억400만원의 예산에 21억9천700만원을 추가 편성해 도내 433개 학교에 35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예년보다 늦은 지난달 기초학습부진 학생의 진단 활동을 완료하고, 진단 활동 결과에 따라 여름방학과 2학기에 진행할 단위학교별 맞춤형 기초학력 향상 운영 계획 수립을 마쳤다.

도내 초·중·일반고의 약 20% 학교에서는 예년보다 짧은 2주간의 여름방학에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방학 집중 지도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방학 집중 지도 캠프에서는 기초학습 부진학생 대상 교과 지도, 학습 동기 강화 프로그램,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는 절반 정도의 학교에서 이 캠프를 운영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 캠프참여 학교는 많이 감소했다.

캠프에 참여하지 않는 학교에서는 학습부진 대상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 지원 프로그램에 집중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충북학습 종합클리닉센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학습코칭과 수업 협력 지원 등 학교 안·밖에서 다양한 지원도 확대 시행한다.

이와 함께 기초학력 지원단을 구성해 기초한글, 기초수학 관련 온라인 콘텐츠 제작·보급과 10개 교육지원청에서 학교 대상 기초학력 프로그램 운영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형 학습지원이 어렵지만 최적의 온·오프라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단위학교별 기초학습 부진 학생의 입체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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