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민주당 충북도당 지역위원장들 “북부권역 지원 절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지역위원장들이 4일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도내 북부권역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지역위원장 8명은 이날 성명을 내 “대규모 재난 상황에 지자체의 대응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신속한 수해 복구와 이재민 긴급 구호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이어진 예상치 못한 폭우로 충북 전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충주·제천·음성·단양 등 도내 북부권역을 중심으로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본 북부권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충북도당 지역위원장들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 속에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행정안전부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배정도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 재난으로 국고지원 대상 피해 기준 금액을 2.5배 초과한 피해가 발생하면 선포할 수 있다.

지정 기준은 지자체 재정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진다. 지정이 가능한 피해액 기준은 충주와 제천 30억원, 음성 36억원, 단양 24억원이다. 이들 4개 시·군은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문진석 의원 “충남 천안 동부 6개 읍면 피해 심각”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충남 천안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계속된 폭우로 천안시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문진석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 보고를 중단하고,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

문 의원은 “피해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해복구 및 피해자 구제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신속한 지원과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천안 동부 6개 읍면과 원도심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조속한 수해 복구 지원과 함께 낙후 극복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이런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의원 “충남 아산, 사상 유례없는 재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기록적 폭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아산을 비롯해 충남 북부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 아산은 지난 3일 시간당 9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시민 3명이 실종됐다.

또 수많은 도로가 유실됐고,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등 재산과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충남도와 아산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사상 유례없는 침수와 피해 상황에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아산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필요한 경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도 긴급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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