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기상지청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지역에서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장마가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일 청주기상지청의 ‘7월 기온과 강수 분석, 8~9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시작된 이번 장마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는 3~6일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며 “이후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하는 오는 7일부터 다시 비가 시작해 중부지방은 오는 10일 이후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상지청은 장마철이 길어진 원인으로 한반도에 머무르고 있는 찬 공기를 지목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변에 찬 공기가 정체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지 못하고 일본 남쪽에 머무르면서 정체전선이 주로 제주도 남쪽 해상~남해안에 위치했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북쪽 확장이 지연되고 찬 공기와 만나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장마철이 길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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