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정동 S컨벤션 웨딩홀·연회장 등 개조해 조성


베이커리, 제과기능장 박용주 바누아투 대표가 운영

커피 원두, 국내 최고 업체가 공수…매일 최상급 제공

충북 청주시 용정동 ‘카페S’ 외부(왼쪽) 모습과 내부 모습. 홀과 갤러리 전시관, 제빵공장 등으로 구성된 카페S는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충북 청주시 용정동 ‘카페S’ 외부(왼쪽) 모습과 내부 모습. 홀과 갤러리 전시관, 제빵공장 등으로 구성된 카페S는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 청주에 충청권 최대 규모의 베이커리형 카페가 문을 열었다.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위치한 ‘카페S’는 2년의 준비기간과 7개월간의 내부 공사를 마치고 지난 달 30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카페-S는 기존 청주 S컨벤션 웨딩홀(신관)과 연회장 등을 개조해 만든 베이커리형 카페다.

규모는 지상 3층에 연 면적 2천㎡로, 홀과 갤러리 전시관, 쿠킹클래스, 제빵공장 등으로 구성됐다. 카페S의 가장 큰 특징은 베이커리와 커피 모두 분야 최고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베이커리는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인 박용주(46) 바누아투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국내 최초 2016 세계 제빵 월드컵 우승팀 일원이자 충북제과제빵 명장이다.

카페에서 매일 판매되는 베이커리는 냉동생지를 사용하지 않은 천연발효종을 사용하고, 보존료와 방부제 첨가가 없는 국내 최고 재료로 만들어진다.

빵은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카페에서 제공하는 커피 원두 역시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고 업체가 공수한다.

충북 청주 출신의 세광고를 졸업한 서필훈 대표가 운영하는 ‘커피리브레’ 등이 최상급 원두를 매일 제공한다.

이처럼 카페S가 각 분야 최고들로 구성된 데는 김진식 S컨벤션 대표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2년 전부터 카페 사업 구상했던 김 대표는 전국 각지의 유명하다는 카페 40여 군데를 돌아다녔고 그러던 중 충북도민들이 좋은 카페를 찾아 타지로 나가는 모습을 봤다.

이를 본 김 대표는 ‘지역주민은 물론 타지사람들이 충북을 오게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겠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 커피와 제빵분야 국내 최고 명장들을 설득해 지금의 카페S를 만들게 됐다.

김 대표는 “카페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단순하게 생각했지만 사전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내가 생각했던 부분과 크게 다른 것을 느꼈다”며 “충북도민들이 좋은 카페를 찾아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도 분했고 외지 사람들이 충북을 방문할 이유를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카페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카페 인근에는 상당산성은 물론 힐링 숲과 박물관이 있고 또 이곳은 청남대를 가는데 지나칠 수밖에 없는 중간지점”이라며 “카페S는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충북의 주요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최적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카페 인근지역에 동남지구와 다양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쉼터로써의 역할도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카페 내부 2층에 위치한 갤러리는 카페 수익과 별도로 방문객들과 지역 예술인들의 초대전 위주로 운영된다. 카페 뒤편에는 인공폭포가 만들어져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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