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방문해 노영민 실장 등 만나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양승조(사진) 충남지사가 도내 핵심 현안을 추려 청와대를 찾았다.

청와대·국회 이전 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민심을 전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양 지사는 30일 청와대를 방문,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등을 잇달아 만났다.

노 실장과 강 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 △국도38호 노선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 건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사업 정부 정책 도입 △평택∼오송 2복선화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 등을 건의했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해 양 지사는 “충남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과도 같은 세종시 출범에 가장 크게 기여했으나 광역도 중 유일하게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며 국가균형발전 정책에서도 소외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 출범에 따른 인구 13만7천여명 감소, 면적 437.6㎢ 감소, 경제적 손실 25조2천억원 등 사회적·경제적 손실은 도민에게 상실감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남 혁신도시는 충남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국토 발전 축을 경부 축에서 동서축으로 새롭게 확장하며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조속한 심의를 통해 충남 혁신도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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