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 위해 국회·정부세종청사·문화재청으로
어제 폭우 내리자 市재난안전본부에서 피해 점검

여름 휴가중인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30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수해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여름 휴가중인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30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수해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여름 휴가인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여름 휴가중 시정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휴가중인 한 시장은 27일과 29일 이틀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나머지 일정을 국회, 정부, 시청 방문에 할애하고 있다.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현안 협조를 당부한 한 시장은 휴식 하루 만인 30일 오전 청주시청을 찾았다. 간밤 청주지역에 최대 135㎜(청남대)의 폭우가 쏟아지자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들러 피해 현황을 보고 받았다.

한 시장은 차질 없는 복구를 주문한 뒤 비가 그친 오후 정부 세종청사로 발을 돌렸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요 부처를 들러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와 지방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한 시장은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등을 만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방재정 운용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 시장은 이날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총사업비 9천980억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1천368억원)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신설(사업비 485억원)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개선 지원센터’ 구축(255억원) △구미·노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111억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106억원) 등의 반영을 요청했다.

한 시장은 휴가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대전 문화재청을 찾아 고인쇄박물관 리모델링 등 내년도 국비사업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기획재정부에서 심사 중인만큼 시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현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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