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이 주식교환비율에 대한 양측의 심각한 이견으로 결렬 위기에 처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는 지난달 말 두 은행의 주식교환비율을 1대 1.6 안팎으로 하는 중재안을 마련했으나 주택은행측으로부터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비율이라며 거부당했다.

주택은행은 특히 당초 양해각서에 있는대로 1대 1.8571에서 0.1 이상을 양보할 경우 주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1대 1.7 아래로 비율이 내려갈 경우 합병을 깰 수 밖에 없다고 국민은행측에 통보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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