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정책으로 가야”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구) 의원이 28일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월성원자력 30㎞이내에서 226회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이 지진계측을 시작한 1978년부터 지난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1천924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문제는 2016년 이후 지진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2015년 49건을 비롯해 2016년 252건, 2017년 223건, 2018년 115건, 지난해 88건 등이다.

지진이 발생한 위치도 문제라고 이 의원은 전했다.
지난 10년간 원자력 발전소 반경 30㎞이내 지진현황을 보면 한울·신한울 15건, 천지 25건, 고리·신고리 6건, 한빛 1건에 반해 월성은 무려 226건에 달한다. 특히 이 226건 중 2016년 이후가 무려 209건이다.

이 의원은 “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는 525조원의 경제적 피해를 냈다”며 “이제 지진은 추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하는 재난이 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가야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