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에 건의서 전달하고 반대 의사 밝혀

음성군 원남면 환경특별대책위원회가 28일 원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의료 폐기물 소각장 반대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음성군 원남면 환경특별대책위원회가 28일 원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의료 폐기물 소각장 반대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군 원남면 환경특별대책위원회가 의료 폐기물 소각장 반대와 관련해 원주환경청에 음성군의 업체 입지가능여부 심사를 요청했다.

원남면 환경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반재영, 이하 환경특위)는 28일 의료 폐기물 업체의 현장 조사를 위해 원남면을 방문한 원주지방환경청 담당자에게 음성군의 입지가능여부 심사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하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건의서는 원주환경청의 소각장 적합 여부 통보 전 음성군이 허가 과정에서 음성군의 입지가능여부 심사요청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놓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원남면 환경특위는 원남면이 지역구인 음성군의회 서효석 의원, 안해성 의원, 서형석 의원을 특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체계적인 반대 운동을 위한 조직정비를 함께 진행했다.

반재영 환경특위 위원장은 “의료 폐기물 소각장이 원남면에 들어올 수 없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원남면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 열기를 모아 반드시 소각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원남면 환경특별대책위원회 반재영 위원장과 주민 등 10여명은 원주지방환경청을 항의방문해 기획평가국장과 환경관리과장을 면담하고, 반대의견을 담은 진정서와 주민들의 반대 서명부를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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