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패러디 동영상 제작

충북도교육청이 TV 드라마 ‘이태원클라쓰’를 패러디해 제작한 청렴동영상의 한 장면.
충북도교육청이 TV 드라마 ‘이태원클라쓰’를 패러디해 제작한 청렴동영상의 한 장면.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딱딱한 청렴 교육 대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청렴동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직원 대상 청렴 교육을 기존 집합 교육방식으로 진행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TV 드라마 ‘이태원클라쓰’를 패러디한 청렴동영상을 제작했다.

두 편으로 만든 이번 동영상은 감사관실 직원들이 연기자로 나서 교육 영상에 재미를 더했다.

직장생활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를 ‘이태원 클라쓰’로 패러디해 웃으며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장비가 필요한 카메라 촬영과 편집을 제외한 영상 시나리오, 연기, 연출 등은 감사관 청렴윤리팀이 직접 했다. 방송사에도 사전 협조를 구해 마치 드라마를 보듯 깔끔하게 교차 편집했다.

교직원과 도민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도교육청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에 올려 청렴 교육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도교육청은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패러디한 청렴도 홍보 영상을 제작했으며, 9월에는 갑질과 공무원 범죄를 다룬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고현주 청렴윤리팀장은 “코로나19로 청렴 정책 추진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처음 패러디 영상을 제작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며 “동영상 제작에 참여해 열연을 펼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