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아로니아 영농조합법인과 통상실시 계약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21일 단양 아로니아 영농조합법인과 식초 제조 특허기술 이전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알코올을 분해해 산을 생성하는 초산균에 관한 것이다. 아로니아 등 다양한 과일 원료에서 이른 시일 내 식초를 만들 수 있다.

현재 판매되는 식초는 보통 4~20% 정도의 초산을 함유하고 있어 바로 마실 수 없다. 적절하게 희석해야 한다. 약 0.5~1%로 초산함량을 맞추고 다양한 부재료를 넣으면 초음료를 만들 수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법인은 아로니아 관련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특허기술을 활용해 아로니아 초음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시제품을 생산한 뒤 소비자 반응 등을 거쳐 내년 여름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엄현주 도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 박사는 “이번에 이전하는 식초 제조 특허기술이 현장에서 조기 실용화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 교육과 제품화 컨설팅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식초는 주로 요리할 때 신맛을 주거나 식품의 저장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한다. 유해 미생물의 살균 효과, 소화액 분비 촉진, 노화방지, 칼슘 흡수 촉진 등 효능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조미료에서 건강 기능성 식초로 고급화, 다양화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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