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회의 도서신고가 올들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건축사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동안 청주와 진천, 괴산지역의 도서신고는 모두 1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0건에 비해 282건이 줄어 69%가 감소했다는 것.

월별 도서신고 건수를 보면 1월이 47건, 2월이 30건, 3월이 51건이었으며 지난해에는 1월이 58건, 2월 117건, 3월 235건이었다.

또 청주, 진천, 괴산지역의 건축허가 연면적도 지난해에는 1월 23만2천
201㎡, 2월 6만4천760㎡, 3월 14만7천520㎡로 3개월간 44만4천481㎡였으나 올 1월 1만9천922㎡, 2월 2만1천25㎡, 3월 1만9천44㎡로 3개월 5만9천991㎡로 연면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38만4천490㎡가 적은 8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축사회에 도서신고가 줄어든 것은 전년까지만 해도 의무사항이었으나 올 1월 1일부터 임의사항으로 변경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건축경기 침체로 건축사들의 실적 자체가 상당히 줄어든 것도 신고 감소의 원인으로 파악됐다. 건축허가면적이 감소했다는 점도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충북건축사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의무사안이었기 때문에 수주 후 곧바로 신고했었지만 올부터 임의제로 바뀌면서 반드시 신고하지 않아도 돼 신고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하고 “그러나 실제적으로 신고할 실적 자체가 없어 하지 않은 건축사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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