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자동차 부품 산업을 살리기 위해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등 심폐소생술을 가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와 올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자동차부품업계의 매출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실제 그동안 자동차 국내 생산 현황을 살펴보더라도 △2015년 456만대 △2016년 423만대 △2017년 411만대 △2018년 402만대 △지난해 395만대로 5년 사이 무려 61만대 생산이 줄었다.

국내 자동차브랜드의 해외생산도 마찬가지로, 2016년 441만대에서 지난해 388만대로 53만대 생산이 줄어 부품업체의 매출부진, 경영자금 악화로 이어져 업계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는 지난해 시제품 제작 지원 등 3건의 자체사업을 추진, 129개 기업에 3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도와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 센터는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자동차 소재·부품 시제품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6억3천만원을 투입, 20개 기업에 지원했다.

이에 따라 제품국산화 14건, 시장다변화 6건 및 특허출원 4건을 비롯하여 신규 연구·개발(R&D) 기획과제 19건의 성과를 창출했다.

도는 자동차 부품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서도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해외바이어 발굴, 무역실무 지원 등 50개 기업(304건)에 10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5건의 수출상담회, 4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수출성과 151억 원, 신규고용 23명 등 수출 확대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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