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새로 개발한 느타리버섯 ‘수타리’ 현장 평가회를 진행했다.

농업기술원 버섯팀이 육성한 수타리는 ‘빼어날 수(秀)’를 사용해 품질이 빼어난 느타리버섯이란 의미다.

수타리는 기존 느타리버섯 품종의 단점인 버섯 발생이 균일하지 않은 문제를 보완한 품종이다. 버섯 발생이 균일하고 수량도 기존 품종 대비 17% 높다. 기존 품종보다 갓 색이 진한 흑색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에는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버섯 가운데는 처음으로 품종보호권도 확보했다. 품종보호권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지적재산권으로 해당 작물 소유권을 20년간 갖는다.

16일 청주시 옥산면 ‘환희농장’에서 진행한 현장 평가회에는 느타리버섯 재배 농업인과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전종옥 도 농업기술원 버섯팀장은 “신품종 ‘수타리’를 종균업체와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고품질 버섯 신품종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