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아름다운 선행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사랑의 풀빵 아줌마’로 잘 알려진 충북 영동군의 이문희(58·양강면)씨가 1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추천포상 시상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평소 실천했던 따뜻한 나눔의 공로를 인정받은 수상이다.

이씨는 영동읍 중앙시장 앞에서 풀빵을 팔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500원짜리 동전을 돼지저금통에 넣은 뒤 저금통이 꽉 차면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2002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해오고 있는 사랑 나눔활동이다.

본업은 복숭아 등의 과일 농사꾼으로 풀빵은 1년에 4∼5개월 밖에 굽지 못하지만 자신보다 어렵게 사는 이웃들이 적지 않다는 생각에 선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씨는 넉넉지 않은 생활 속에서도 성금 뿐 아니라 물품 기탁, 김장 나눔, 밑반찬 봉사 등 남다른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국민추천포상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희망을 전하는 우리 사회 숨은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하는 국민 참여 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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