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단계적 운영
道, 관계기관과 간담회 열고
시설별 준수사항 이행 당부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 무더위 쉼터가 오는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휴관 중인 도내 사회복지이용시설을 오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단, 인접 지역인 대전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여전히 계속되면서 환자발생 동향이나 지역사회 상황을 고려 영동군과 옥천군은 자치단체 판단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운영이 재개되는 시설은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직업재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주야간보호시설 등이다.

코로나19 지역사회로 확산 되면서 지난 2월 27일 보건복지부의 휴관 권고로 경로당, 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하지만 휴관 장기화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공백 우려 및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한 무더위 쉼터 운영 등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재개 필요성이 커지면서 보건복지부에서 7개 소관시설에 대해 운영 재개가 가능하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도는 14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속에서 보다 안전한 사회복지이용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전정애 도 보건복지국장은 사전준비사항과 비상관리체계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사회복지 현장과 지자체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운영을 재개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시설별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보건복지부에서 마련한 사회복지시설 공통 대응 지침과 시설별 세부 준수사항을 이행하도록 했다.

특히 경로당의 경우는 감염관리책임자를 모두 선임하고 △마스크 착용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두기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나 신체접촉(악수, 포옹 등) 자제 △식사 제한(꼭 필요한 식사 외에 간식 등 음식 제공 자제) △자연 환기가 가능한 경우 창문을 상시 열어 두고, 에어컨 사용 등으로 상시적으로 창문을 열어두기 어려운 경우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 하도록 하는 등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 세부기준을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시설별로 공통 대응 지침과 세부 준수사항에 대한 이행여부를 매일 확인하도록 하였으며, 시군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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