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교육사업 비대면 전환 등 추진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안정적인 학사운영과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2020년 주요 업무 재구조화를 추진했다.

홍민식 부교육감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면대면 교육사업의 개선, 대면 교육사업의 비대면 전환, 학교에 부담을 주는 교육사업 지양, 교육사업 폐지·축소 등 모두 1천26건의 교육 사업을 재구조화했다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도교육청 163건, 직속기관 359건, 교육지원청 504건이다.

재구조화 현황은 대면 방식의 교육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239건, 면대면 교육사업의 개선 207건, 학교 현장에 부담을 주는 교육사업 추진방식 지양 116건, 교육사업 폐지와 축소 389건, 기타 새로운 교육사업 추진 75건이다.

도교육청은 교육사업 재구조화에 따라 주요업무 관련 예산 136억여원을 감액하고, 16억여원을 증액해 모두 120억여원의 예산을 조정한다.

조정 예산은 하반기 도입하는 무상교육 지원과 온라인 수업환경 구축 소요 예산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주요 업무 재구조화는 ‘미래 교육체제 구축을 통한 수업 혁신으로 모든 학교의 미래인재 학교 성장’으로 충북 미래 교육 방향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미래 교육체제 속에서 구현되는 수업 혁신을 ‘충북 미래형 u-수업 혁신’으로 정의하고, 수업 혁신과 학습생태계 조성, 교육콘텐츠 개발, 학교지원 강화, 연계 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충북형 미래 교육환경 조성 종합계획은 하반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도교육청은 앞으로의 정책 방향도 미래지향적 수업혁신을 이끌기 위해 유무선 인프라 확충과 교사 참여 수업 혁신 공유 등 학생 중심, 참여 중심의 원격수업 모델 발굴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미래 교육환경 종합계획 마련을 위해 지난 6일 홍민식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 교육 정책기획단을 구성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