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340억 들여 2023년 완공 목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국내 유일의 무예 전용 경기장을 갖춘 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 사업이 타당성 조사 착수와 함께 속도를 낸다.

충북도가 14일 ‘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

10월까지 진행할 용역으로 충북도는 전통무예진흥시설의 건립 필요성과 신뢰도 높은 타당성 조사 결과를 도출해 내년도 사업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도는 용역과 함께 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의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도 같이 진행해 시설 건립에 더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본계획 수립과 사전 타당성·경제성 검토의 용역 추진 방안과 관련해 전문가 논의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전통무예진흥을 위한 교육·훈련 기능은 물론 각종 무예대회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충북도는 2023년까지 충주시 금릉동 세계무술공원 내 4만㎡의 터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전통무예진흥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체육기금 136억원과 지방비 204억원 등 34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시설은 무예 전용 경기장과 전통무예 지도자·수련자 훈련시설, 복합문화시설 등을 갖춘다.

충북도는 6면의 무예경기장은 물론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3천석 규모의 관람석도 지을 예정이다.

국내에서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무예 전용 경기장을 비롯한 훈련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는 처음이다.

시설을 완공하면 세계무술공원의 세계무술박물관,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제무예센터에 이어 앞으로 전통무예진흥시설을 건립하면 충북이 세계적인 무예스포츠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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