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자치분권협의회 2차 정기회의 개최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증평군 자치분권협의회는 14일 군청에서 2차 정기회의를 열고 주민자치회 전환 계획과 주민참여 포인트제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자문기구 역할에 그쳤던 주민자치위원회 권한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대표성을 높인 민·관 협치 기구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 스스로가 수립한 사업계획을 마을주민 전원이 참여하는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하고,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다.

군은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현재 근거조례를 제정해 입법예고 중이며, 주민참여 포인트제 운영을 위한 사전 단계도 진행하고 있다.

주민참여 포인트제는 주민들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제도로, 군정에 참여하는 주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설문참여와 예산편성 및 입법예고 의견제출, 공익신고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군은 관련조례와 시행규칙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치고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2017년 12월 출범한 증평군 자치분권협의회는 학계와 언론계·시민 사회단체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해 자치분권에 관한 시책개발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