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북 영동군 학사면 범화리 도로에서 쓰러진 가로수를 소방당국이 정리하고 있다.
13일 충북 영동군 학사면 범화리 도로에서 쓰러진 가로수를 소방당국이 정리하고 있다.
이날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한 인도 위에 가로수가 쓰러져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한 인도 위에 가로수가 쓰러져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13일 충북 곳곳에서 강한 장맛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누적강수량은 옥천 150.5㎜, 영동 138.5㎜, 옥천 124㎜, 보은 123.2㎜, 청주 118.5㎜, 진천 108㎜, 증평 105㎜, 괴산 104㎜, 음성 94㎜, 제천 88.5㎜, 단양 80.5㎜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날 오후 10시를 기해 청주·보은·옥천·영동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 해제됐다.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는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11분께 영동군 학산면 범화리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비바람에 쓰러져 119구조대가 출동해 안전 조치했다.

같은날 오전 8시35분께 옥천군 이원면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막아 주변 통행이 1시간 넘게 차질을 빚기도 했다.

또 오전 11시36분에는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단독 주택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인근 주민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북소방본부에 1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장맛비는 14일 정오까지 이어지겠다. 예상강수량은 10∼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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