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미세먼지대책위 성명 발표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 시민·환경 단체가 민관 거버넌스 기구의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갈등 중재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충북지역 30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3일 성명을 통해 민관 거버넌스 기구들의 갈등조정 활동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은 민관 협치를 위한 기관으로 당사자가 분명하고 해당 주체들의 갈등을 조정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문제는 지방정부 및 의회가 포함된 기구들이 ‘삼자적 태도’를 취하며 갈등을 조정할 사안이 아닐뿐더러 사회적 손실을 야기하는 갈등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와 청주시는 거버넌스를 앞세울 것이 아니고 1년 넘게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청주시·충북도,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갈등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협의회’는 지난 2일 대책위에 공문을 보내 갈등조정 활동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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