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개월 만에 달성…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郡, 캐시백 인센티브 10% 행사 연말까지 연장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지난 2월 17일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를 출시한 가운데 13일 기준 충전금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정책자금 83억원을 포함하면 총 183억원이 발행된 음성행복페이 판매로 이어져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려는데 시민, 기관, 단체 등의 동참이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

또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와 소득공제 혜택이 군민들에게 좋게 반영돼 회원가입이 1만4천487명으로 남성 57%, 여성 42%를 차지하며, 주로 40~50대가 가장 많이 사용했다.

사용 비율은 주유소 19.38%, 슈퍼마켓 16.15%, 편의점 12.54%, 농·축협직영매장 11%, 병·의원 6.47%, 약국 4.82% 순이다.

특히 충전식 선불카드인 음성행복페이는 1인당 월 구매액이 70만원(연 840만원)으로, 충전 사용 시 결제액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 인센티브 행사를 이달 말까지였지만, 군민들의 긍정적 호응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연장해 10% 캐시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음성행복페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형매장, 본사 직영점을 제외한 별도의 가맹점 등록 없이 신용카드 결제가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해 군민들의 호응이 높다.

이와 함께 군은 타 자치단체 지역화폐와 차별화해 어디서나 음성행복페이 충전을 위해 오프라인 충전소인 판매대행점 36개소를 개설, 신분증만 소지하면 관내 금융기관(농협,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충전 후 바로 사용하게 편의성도 갖췄다.

조병옥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음성행복페이가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서로 협력해 더불어 잘살고 행복한 음성을 만들어주는 음성행복페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음성행복페이 이용 사항은 군청 경제과(☏043-871-3613)로 문의하거나 음성군청 홈페이지에서 ‘음성행복페이’를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