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설 투자·지원정책 등 논의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10일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듀링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직접 기업을 찾는 등 적극적인 투자 유치 행보에 나서고 있다.

맹 시장은 지난 10일 5월에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산업용 보일러 선두 기업 ㈜대열보일러의 신축지인 서산오토밸리 사업 예정지를 돌며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듀링을 방문해 코로나19 인한 경영 위기 속에서도 고용유지 등 기업 정상화 노력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현장을 격려했다. 이어 고진성 대표이사와 만나 듀링의 미래 산업 변화 대응과 기업 혁신 성장을 위해 서산시에 본사 이전을 포함한 증설 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고진성 대표이사는 즉답하기는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해 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듀링은 1987년 창립해 전공정 일괄생산시스템을 갖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종합정밀부품제조 기업으로, 2016년 서산공장을 완공해 100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또 인천 본사와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는 연 매출 1천566억원의 유망 중소기업이다.

시는 듀링의 신규 투자가 확정되면 기업의 공장 건축과 근로자 이주, 신규 채용 등 300여 명의 대규모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맹정호 시장은 동희오토(주)로 자리를 옮겨 직원들을 위로하고 자동차 업계의 불황과 코로나19의 여파로 최근 3회에 걸친 휴업 등을 언급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키로 했다.

현장에서 맹 시장은 동희오토 이헌우 전무를 만나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마스크 제조 공장에 투자와 고용 창출을 해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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