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무패행진…K3리그 4승 1무 기록

지난 11일 양주 원정에서 선취골을 기록한 청주FC 하재현이 올 후반기에 함께 할 한 후원사에게 주는 작은 선물 ‘어부바’ 셀러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양주 원정에서 선취골을 기록한 청주FC 하재현이 올 후반기에 함께 할 한 후원사에게 주는 작은 선물 ‘어부바’ 셀러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청주FC가 K3리그 최근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청주FC는 지난 11일 양주 원정길을 나서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대 0 완승했다.

이날 청주FC는 전반 31분 하재현이 코너킥을 헤더로 그대로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면서 선취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59분 손민우가 재치 있게 방향만 돌려놓는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대 0 승리를 거뒀다. 청주FC는 최근 5경기 무패(4승 1무)에 파죽지세로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올 시즌부터 기존 내셔널리그 팀들과 통합이 되며 청주FC의 2020 K3리그 8위로 상위 스플릿에만 속하는 것이 목표였다.

기존 내셔널리그의 평균 예산이 한해 30억원 내외인 곳이 대다수이며, 많게는 40억원 이상 쓰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청주FC는 모기업인 SMC엔지니어링의 전폭적인 지원과 40여개 크고 작은 후원사들로 K3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기업구단이다.

청주FC는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4위까지 출전하는 챔피언 플레이오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4위인 부산교통공사와 승점이 단 1점차로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원상 청주FC 감독은 “기존 내셔널리그 팀인 목포시청에 이어 창원시청에게 연달아 승리하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아 최근 경기력이 좋아졌다. 그로인해 팬들의 호응도 더 높아지고 후원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 “‘어부바’ 셀러브레이션은 선수들이 올해 후반기에 함께할 한 후원사에게 주는 작은 선물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많은 긍정 효과를 만들고 있어 만족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청주FC는 코로나19로 인해 운동장을 찾지 못하는 축구팬들을 위해 자체 중계 팀을 구성하고 캐스터와 해설 팀을 꾸려 생중계 할 계획이다.

중계방송은 오는 18일 오후 5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화성FC 와의 홈경기에서 인터넷을 통해 방송된다.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재도전 하고 있는 청주FC는 올해 코로나19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의향서를 한 해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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